이탈리아 화가 겸 조각가 모딜리아니(1884∼1920)의 작품전이 21일부터 9월19일까지 맨하탄 주이시 뮤지엄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항구 도시 리보르노에서 출생, 파리에서 보헤미안적 삶을 살았던 모딜리아니는 처음 13년간 두부상 조각에 열중, 훗날 단순하면서도 데포르메된 형태에 정묘한 색조의 인물화, 특히 초상화를 주로 그렸다. 애조 띤 독특한 화풍으로 20세기 유럽의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화가였다.
1951년 뉴욕현대미술관 회고전 이후 처음으로 모딜리아니의 주요 작품들을 대거 전시하는 주이시 미술관 전시에는 유대계 이탈리아인이었던 모딜리아니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회화, 조각, 드로잉 작품 60 여점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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