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에 거주하는 뉴욕출신 중견화가 김원숙씨가 1972∼2002년 발표한 그림 300 여 점을 수록한 화집을 냈다.
김씨는 산 안에 여인의 누드와 산골마을, 고기 잡는 어부, 꽃병 등 친근감이 드는 소재를 매우 시적이고 따뜻한 휴머니즘적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발표해왔다.특히 적과 청, 흑백톤이 지배하는 색감은 깊은 사색과 풍부한 감성을 보여준다.
홍익대 서양학과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와 일리노이 주립대와 같은 대학원을 나온 김씨는 78년 ‘미국의 여성작가에 선정됐고 95년 한국인 처음으로 세계 유엔후원자 연맹에 의해 ‘올해의 예술인’으로 뽑히는 등 미국 화단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미국, 독일, 브라질, 캐나다 등 세계 곳곳에서 수없이 많은 개인전을 가졌고 30년간 발표한 작품들을 ‘서정적 화풍’(Lyric Brush)이라는 타이틀의 화집(혹스 미디어 출판)을 발간, 5월19일 오후 6시 맨하탄 쿠퍼 유니언 그레잇 홀(3rd Avenue at 7th Street)에서 출판 기념회 및 개인전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김씨의 회화와 드로잉 작품 50여 점이 전시되고 같은 출판사에서 영문판으로 출간된 시인 문정희씨의 영문 시집 ‘야생화’ 출판 기념식도 함께 열린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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