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같은 시간 예술을 시각적, 공간적 예술로 보여 주고 싶은 욕구에 과감하게 도전한다는 박은혜씨.
‘자연 신화’(Natural Myth)라는 주제로 작년 7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공연에 이어 오는 5월 4일 뉴 스쿨 강당에서 열리는 공연 ‘자연 신화II’(Natural MythII)에서 영상과 음악의 만남을 기획하고 작곡과 연주까지 겸한 1인 3역을 맡게 된 그녀.
한국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어학 연수차 뉴욕을 방문한 그녀가 우연히 들른 재즈바에서 재즈에 매혹되어 뉴 스쿨에서 재즈 피아노를 전공하며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현대음악은 모든 음악장르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통하지만 처음 시작을 무엇으로 했나에 의해 재즈 현대음악과, 클래식 현대음악 등으로 구별된다. 박은혜씨는 클래식 피아노를 했지만 재즈적 현대음악을 추구한다. 그러면서 영상과 만남, 무용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음악세계를 넓히고 있다.
박씨는 다양한 음색을 내는 어코스틱 악기와 드럼, 콘트라베이스로 전자음이 아닌 자연스런 현대음악을 들려주고 특히 컬러(Color)라는 주제의 음악은 각 색깔에 맞게 감정과 무드와 스케일이 다르게 삽입돼 있어 듣는 사람들이 그 색을 확연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음악은 사람의 병도 낳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정신병동과 치매 노인 치료에 효과적인 음악 치료사 공부도 하고 있다. 팻 맷시니를 가장 좋아하며 남자친구를 구하고 있다고 당당히 말하는 그녀는 앞으로 음악과 다른 장르의 접목을 계속 시도해 보고 싶다고 한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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