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라디오 네트워크에 근무하는 한인 1.5세 캐서린 리씨가 권위있는 포인츠 오브 라이트 파운데이션으로부터 지난 22일 최고의 자원봉사자로 선정됐다. 리씨는 이에 앞서 21일 ABC 라디오 네트워크 그룹에서 올해의 자원봉사자 상을 수상했다.
포인츠 오브 라이트 파운데이션은 조지 부시 시니어 전미 대통령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정치색을 초월한 비영리 단체로 주중(월~금) 하루 한 명씩 미 전국에서 그날의 자원봉사자를 선정, 공로를 치하하고 있다.
워싱턴 DC에 본부가 있는 포인츠 오브 라이트 파운데이션은 1997년 전국서비스사 및 전직 미 대통령들로 구성된 미국의 미래를 위한 대통령급 정상 회담회와 파트너십을 체결, 사회봉사를 격려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에서 3세때 도미, 뉴욕과 뉴저지에서 성장한 리씨는 3년간 맨하탄 109가의 브루밍데일 패밀리 센터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리씨는 ABC 라디오 네트워크사내의 자원봉사활동 등 디즈니 발런티어(VoluntEAR)의 디즈니 리딩 투게더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자신의 활동은 물론 동료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권유하고 전체 프로그램을 관리 해오고 있다.
학령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꿈과 용기를 부어줄 수 있어 기쁘다는 그녀는 어린이들을 위해 책과 연관된 각종 활동도 마련, 브루밍데일 패밀리 센터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제가 어린이들을 위해 뭔가 해줄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또 어린이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다.
ABC 라디오 네트워크에서 엔지니어링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씨는 뉴저지에 거주하는 이희호씨와 이충남씨의 1남3녀 중 막내로 싱글이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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