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성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밀입국시키려다 지난 2월6일 체포돼 법원으로부터 실형선고를 받고 수감중인 캐나다 시민권자 김달중씨가 오는 29일 뉴욕으로 송환돼 지난해 9월25일 뉴욕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또 다른 밀입국 사건<본보 4월21일자 A1면>에 대한 재판을 받게된다.
이 사건을 담당한 미 연방뉴욕북부지검 에드워드 그로건 검사에 따르면 연방워싱턴서부지검으로부터 신병이 인도되는 김씨는 29일 오후 2시 뉴욕북부지법에서 캐나다와 뉴욕주 국경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한 한국인들의 밀입국을 알선한 혐의에 대한 인정심문을 받는다.
그로건 검사는 국경수비대가 지난해 9월25일 아동 2명 등 한국인 7명이 탑승해 있던 차량을 검문, 운전자 김정현씨와 이들을 걸어서 국경을 넘도록 안내한 캐나다 한인 김대환(벤쿠버 거주)씨를 검거,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달중씨가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 지난 2일 뉴욕북부지검에 김달중씨를 밀입국 알선 혐의로 기소청구한 바 있다.
김달중씨는 ‘비자 합법 취득’ 공고를 보고 김씨를 접촉한 한국 여성으로부터 선불 1,000달러, 시애틀 도착 뒤 4,000달러, 로스앤젤레스 도착 뒤 5,000달러 등 1만달러를 받고 지난 2월6일 밀입국 시켜주려다 검거됐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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