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의 대회 3연패가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아니면, 한인 낭자들의 인해전술이 승리할 것인가?
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오로라 소재 스톤브리지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지게 될 켈로그-키블러 LPGA대회(총상금 120만달러)에는 올해 우승으로 대회 3연패의 위업에 도전하는 골프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과 이를 뒤쫓는 한인 낭자들의 대결로 벌써부터 골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버디 퀸 박지은의 기량이 만개해 있을 뿐 아니라 조만간 골프 명예의 전당 입성을 앞둔 박세리도 그간의 부진을 씻고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소렌스탐의 3연패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올 들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으며 유난히 중서부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김미현등 한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 우승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이밖에도 전미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자 출신으로 첫 메이저 대회에서 박지은에게 아깝게 우승을 놓쳤지만 이미 우승 사정권안에 진입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송아리와 한국 나인브릿지대회에서 깜짝 우승, 하루 아침에 신데렐라로 LPGA 무대에 등장한 LPGA 얼짱 안시현, 이정연등 신세대 선수들의 거센 도전도 한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 공식 후원업체로 참가하고 있는 한국일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시카고지역 한인골퍼들이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한희원, 장 정, 고아라, 강수연 등 LPGA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국 프로선수들과의 라운딩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프로-암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 밖에도 입장권 판매, 스카이박스등도 예년과 같이 운영한다.
<이형준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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