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업부도로 어쩔 수 없이 이혼
과거 한때는 이혼상태였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대한민국을 몸짱 열풍에 빠지게 한 ‘봄날아줌마’ 정다연씨(39)가 최근 충격고백을 해 화제다. 정씨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이혼설,별거설’이 불거지자 여성 월간지 레이디경향 및 스투와 연이어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심경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특히 정씨는 22일 오후 가진 스투와의 인터뷰에서 ‘묻어두고 싶었던 얘기’의 전말을 소상하게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남편 양모씨와의 사이에 두 자녀를 둔 정씨는 “유통사업을 하던 남편 양씨가 지난 2002년 부도로 빚쟁이가 되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당시 ‘이혼’을 감행했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스스로 밝혔다.
정씨는 그러나 두 자녀와 함께 지내는 동안 남편 양씨는 재기를 위해 몸부림쳤고 자신들의 법적인 ‘이혼 상태’는 6개월 만에 끝났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당시는 경제적 이유로 헤어졌지만 정서적으로는 멀어졌던 적이 없으며 지금도 여전히 합법적인 부부다”고 밝혔다.
그는 “지나간 일이라 들추고 싶지 않았는데 유명세를 타다 보니 그런게 자꾸 구설수에 오르더라”며 “최근 레이디경향 등과의 인터뷰에서도 솔직하게 사실 그대로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이어 “내 입장에서 이혼경력은 묻어두고 싶은 이야기였고 특히 두 아이를 생각하면 영원히 비밀에 부쳐지길 바랐다”고 실토했다. 정씨는 따라서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호적 정정도 생각했다”며 “이제 학교 가서 소문을 듣고 그런 얘기를 알게되면…”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정씨는 아울러 “내가 최근 언론에 자주 노출되면서 성형 의혹설,별거설,이혼설 등 각종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고 전제,“처음엔 유명세 때문이겠거니하고 넘겨버렸으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점점 더 커지고 극단적으로 흘러가는 바람에 ‘억측’을 해명하고자 월간지 인터뷰에 응했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그러나 인터뷰 후 자신의 이혼과 관련된 의혹이 더욱 부각돼 곤혹스럽다고 했다. 정씨는 “아픈 얘기지만 부끄러운 과거는 아니다. 결혼 후 서로 미워하거나 싸운 적도 없다. 아이들 생각에 속이 상하지만 우리 가족은 행복하니 상관없다”며 덤덤하게 말을 맺었다.
/스포츠투데이 조상인 ccs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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