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들을 겨냥한 한국 내 대학들의 여름 학기 프로그램이 줄이어 소개되고 있다.
이들은 대학 정규과정에서부터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명소견학 등 다양한 학업 일정을 내세우며 본교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있다. 학점이 그대로 인정되는 일부정규과정의 경우 지원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을 감안, 대부분의 강의가 영어로 진행됨을 명시한 부분도 눈에 띈다. 최근에는 특히 여름학기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이 좋아지면서 기숙사 시설, 저렴한 학비 등의 교육외적인 조건을 집중 홍보하는 학교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연세대학교는 6월 28일부터 7월 30일까지 한국어, 동양화, 태권도, 명소 견학 등을 포함한 여름특별과정을 개설한다. 한국어학당에서는 한국어 정규과정의 여름학기(6월 24일~9월1일)도 열 계획이다. 고려대학교는 해외 동포 중, 고등학생을 위한‘청소년한국어 여름학교’(7월5일~30일), 고졸이상의 해외 동포 및 외국인을 위한‘여름집중과정’(7월5일~30일), 고교 재학 이상의 학력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7월5일~9월15일) ‘정규과정여름학기’를 개설한다. 한국외국어대학은 7월12일부터 8월 13일 까지 한국역사, 문학, 예술, 경제,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외국인 교수들이 직접 강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아주대학은 참가자 전원 기숙사 무료 제공, 30% 저렴한 학비 등의 조건을 내세우며 7월 5일부터 8월 13일까지 국제여름학교를 개설한다. 이외에도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상당수 다른 대학들도 다양한 여름학교과정을 개설, 해외동포 학생들의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서는 한국내 17개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에 미주지역의 한인 젊은이들의 많은 참가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대학 여름 연수 프로그램에는 1천 612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둥 75.3 %가 프로그램이 만족스럽다고 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공사에서는 미주지역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웹사이트(www.tour2korea.com)를 통해 국내대학 하계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홍보하고 있다. (문의: 312-981-1717)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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