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시카고 후보들의 수준이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04 미스 시카고 대회를 하루 앞둔 21일 본보에서 열린 예비심사에서 7명의 심사위원들은 높아진 후보들의 수준으로 치열한 본선 경쟁을 예상했다.
14명의 대회 참가신청자 중 13명의 후보가 참석한 행사에는 가족과 후원자들이 참석해 열띤 응원을 보냈으며 후보들은 예비심사와 함께 번호 선정 등 본선대회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예비심사는 후보들과 심사위원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다른 방에서 진행됐고 각 후보들이 입장해 심사위원들과 3분간의 개인 인터뷰를 가졌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선정된 심사위원들은 후보들의 전공과 장래희망, 출전 이유 등에서부터 한국과 미국의 차이점 등 여러 질문을 통해 후보들의 면면을 심사했다.
오희영 심사위원장은 “7명의 심사위원들이 매우 공정한 심사를 할 것이며 후보의 얼굴, 몸매와 함께 지적인 면, 사회 봉사활동 등 다방면을 심사하고 시카고를 대표해 미스코리아에 출전했을 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후보를 선정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대회 후보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예비심사를 기다리는 후보들은 긴장속에서도 같은 또래의 친구를 만난 즐거움에 이야기꽃을 피웠으며 가족들도 서로 인사를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긴장감은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이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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