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전세계 한민족 축구대회
▶ 체육회,아틀란타 개최 무산 확실시 따라
오는 7월 아틀란타에서 열기로 예정됐던 전세계 한민족 축구대회 개최가 무산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체육회측이 시카고 체육회측에 대회 유치를 정식으로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시카고 체육회가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당초 한민족축구대회의 아틀란타 유치를 결정하고 준비를 해왔던 조지아 체육회(차승호 회장)는 당초 50만달러로 책정됐던 대회 운영예산을 어려운 경기를 감안해 10만달러로 대폭 축소했음에도 예산 확보가 어려워 주최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승호 회장은“어떻게든 이번 대회를 개최해보려 노력했지만 결국 힘들 것으로 판단해 시카고 체육회측에 아틀란타를 대신해 시카고에서 대회를 개최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카고 체육회 서정일 회장은“아틀란타 개최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한민족축구대회를 시카고에서 개최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며 조만간 여부가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전세계 각국에서 축구팀들이 참가하는 대규모인 한민족대회를 시카고에서 유치하게 되면 시카고에 대한 대외적인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러한 점을 감안, 유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재미대한체육회, 미주축구협회측과도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서 회장은 “만약 시카고에서 유치하게 된다면 각 기관, 단체의 협조를 구해 범 한인사회 차원의 대축제로 제대로 치를 계획이며 홍보의 극대화를 위해 한국의 연예인축구단을 초청하는 것도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한민족 축구대회는 지난 2002년 7월 중국연변 조선족 자치주 경축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축구대회를 행사규모 면에서 크게 키워 참가국들을 대거 확충한 한민족간의 거국적인 행사로 향후 매 2년마다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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