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 통일 운동을 벌이고 있는 미주한인 대북교류단체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의장 이행우)이 한국 정부와 한국 지상사 등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고 있는 코리아 소사이어티(회장 도날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 사무실에서 23일 미 연방의회에 계류중인 ‘북한 자유법안’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계획했다가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이 기자회견을 스스로 취소했는지 아니면 장소 사용을 승인한 코리아 소사이어티측의 결정이었는지는 22일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코리아 소사이어티 한 관계자는 2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의 기자회견 취소 사실을 확인했으나 그 외에는 아무 것도 언급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다고만 말했다.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은 한국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형을 선고받은 뒤 사면돼 뉴욕으로 돌아온 민족통일학교 송학삼씨가 뉴욕지부장직을, 한국 당국이 2001년 7월부터 5년간 입국금지 조치한 ‘통일학연구소’ 한호석 소장이 정책위원장직을 각각 맡고 있는 단체로 노둣돌, 재미동포전국연합회 등과 연대, 활동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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