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치료장면 실감연기
“완벽하게 망가졌어요.”
탤런트 명세빈이 치질환자 역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명세빈은 18일 경기도 양주시 MBC문화동산 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새 수목극 ‘결혼하고 싶은 여자’(극본 김인영·연출 권석장) 녹화 중 치질로 고생해 병원에서 진찰받는 장면을 촬영했다. 극중 방송사 사회부 기자인 명세빈(신영)이 치질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데 그녀의 첫사랑인 유준상(준호)이 바로 담당 의사라는 사실을 알고는 놀라는 장면이다.
특히 명세빈이 치료 도중 고통을 참지 못해 괴로워하며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장면이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명세빈은 몇 차례의 NG 끝에 실감나는 연기로 OK 사인을 받았다. 하지만 촬영장 주변에서는 “미녀를 너무 망가뜨린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명세빈은 이날 촬영을 위해 유준상과 함께 2주 전부터 틈틈이 연기 연습을 했다. 특히 유준상이 명세빈에게 “대장항문병원에 가면 의사가 손가락으로 항문을 찌른다”며 실제로 엉덩이 주위를 찌르는 시늉을 해 그녀를 다소 당혹케했다고 한다.
당초 이날 촬영은 서울의 한 대장항문병원에서 촬영될 예정이었으나 스케줄상의 이유로 스튜디오 녹화로 대체됐다. 이날 촬영분은 21일 첫 방송 후반부에 방영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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