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장애우의 날’을 맞이해 장애우들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돼 한인사회의 훈훈한 정을 전했다.
밀알 선교단(단장 김산식목사)은 18일 레익뷰 한인 장로교회에서 장애우 연합 예배를 개최했다. 장애우의 날은 한국 정부에서 1981년부터 시작한 한국정부 기념일로 1주일을 장애우 주간으로 정해 여러 행사를 하고 있다.
이에 시카고 지역에서도 각 교회의 장애우 주일 예배와 밀알 선교단의 장애우의 날 연합 예배로 장애우의 날을 기념했다.
1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밀알 선교단 장애우들의 찬양으로 시작돼 밀알 수화 찬양팀, 한국에서 온 헵시바 바디 워십팀, 촌극 등 공연과 함께 시각 장애우 이수용 자매가 간증자로 나와 장애로 인해 겪어야 했던 많은 시련들과 그 속에서 얻은 주님과의 만남, 신앙 그리고 장애를 감사와 기쁨으로 승화시킨 가슴 뭉클한 사연을 전하는 등 다양한 순서가 이어졌다.
이날 설교를 전한 이종민 목사는 사도행전 3장을 인용해 “그리스도인들의 관심은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그 사람의 육체적인 복지나 안녕에만 관심이 있어서는 안되며 육신과 영혼의 전인적인 구원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며 “우리들의 장애가 우리를 못살게 하는 장애물이 아니다. 좀 불편할 뿐이지 오히려 그런 역경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영원한 생명을 얻어서 축복의 샘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준비한 밀알 선교단의 김산식 단장은 “장애우 주간을 맞이해 시카고지역에서 50여개의 교회가 참여했다”며 “각 교회와 교인뿐만 아니라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연합예배를 준비했으며 현재 준비중인 복지관을 위한 헌금 모금 등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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