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번째를 맞는 이북도민 초청사업에는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지역 한인 2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미중서부 이북도민회 연합회(회장 윤영식)는 17일 월드부페에서 미중서부 지구 이북도민 초청사업 간담회 및 본부 관계자 환영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북도민 초청사업은 고향을 떠나 어려움을 딛고 성공한 재외 이북도민들을 초청, 조국의 발전상을 알리고 한국을 홍보하여 조국 발전에 기여해 달라는 취지로 매년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지역에서 총 200여명을 초청하고 있다. 이북도민 초청사업과 관련, 오무영 함경북도 지사, 장영철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장, 서성열 이북5도 위원회 사무국장, 유광구 평안남도 담당계장 등 본부 관계자들이 현재 미국내 각 지역을 순회중이며 시카고도 방문, 도민회측과 협의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오무영 함북도지사는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이국땅에 정착,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고 성공한 동포들이 자랑스럽고 한국도 머지않아 이산가족 상봉과 통일의 길이 활짝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고 한국의 평화번영정책에 적극 후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장영철 연합회장도 “지금까지 이북도민 초청사업은 도민간의 우의를 다지고 통일에 대한 뜻을 한데 모으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왔다”며 “지난해보다 더욱 알차고 발전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이북5도위원회에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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