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팰리세이즈팍 보건국과 팰리세이즈팍 상공회의소(회장 이창원)가 공동 주최한 `제27회 주민 무료 건강검진의 날’ 행사가 17일 5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전 10시부터 팰팍시정부와 시 보건국 관계자들이 플러싱 통일농악대의 흥겨운 국악가락에 맞춰 시청에서부터 행사장인 린드버그 초등학교까지 퍼레이드를 펼치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한인이 전체 참여주민의 70%에 이를 정도로 한인사회의 호응이 뜨거웠다.
시보건국의 재드 미할리넥 헬스 오피서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다민족 문화를 배경으로 지닌 지역주민들이 한날 한자리에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한인들이 팰팍 주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면서도 주류사회에 그다지 드러나지 않는 점이 아쉬웠지만 오늘과 같은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주류사회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창원 회장도 지난해보다 주민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등 매년 행사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경품추첨과 상품권, 무료 음식 제공 등으로 행사를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한인업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40여개 한인업체들이 총 5,000여 달러 상당을 후원했으며 보람학교(교장 원종완)의 한인 노인 20명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샌디 파버 팰팍 시장도 연례 주민 건강검진의 날 행사에 참여해준 모든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음주운전 교육에서부터 체지방 측정 및 비만 상담, 청력 및 폐 기능 검사, 직장암 검사, 척추교정, 치과 및 구강암 검진, 바디 마사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검진이 모두 무료로 실시됐으며 피검사와 전립선 검사는 20달러와 25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실시됐다.
또 한의학과 침술치료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이외 잘 모르는 의약품이나 처방전에 대한 설명도 제공됐다.
또 오후 2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경품 대잔치에서 산악자전거 등 고가의 상품들은 모두 한인에게 돌아가는 행운도 이어졌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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