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환경보호국(EPA)은 1억5천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31개주 474개 카운티 전부 혹은 일부의 대기 청정 수준이 기준치에 미달, 주지사들에게 개선을 권고했다.
EPA는 법원명령에 따라 실시한 조사에서 주로 동부 지역과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474개 카운티의 지표층 인근의 대기 중 오존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쿡카운티를 비롯한 시카고 메트로폴리탄지역은 92~106 ppb으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으나 보통수준에 머물렀다.
EPA는 오염 지역이 캘리포니아주와 5대호 주변, 워싱턴D.C.에서 보스턴에 이르는 북동부에 집중해 있으며 동부 테네시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텍사스주의 댈러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등도 허용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EPA는 최악의 수준인 곳은 로스앤젤레스로 ‘심각(severe)’목록에 유일하게 지정됐다고 밝혔다. 또 같은 주의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산 호아킨 밸리, 새크라
멘토는 ‘중대(serious)’ 목록에 분류됐으며 다른 카운티들도 ‘최저(marginal)’에서 ‘ 보통(moderate)’까지 수준에 따라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각 주의 관리들은 향후 3년안에 계획을 마련, 최소 오는 2007년부터 2021년까지 기준치를 맞추어야 한다. 규정을 계속해서 위반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연방정부의 고속도로 건설기금이 제공되지 않는 등 제재가 가해진다.
연방의회는 1997년 법률을 개정, 지표층 대기의 오존허용량을 120ppb에서 85ppb로 강화했다. 오존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며 특히, 노인과 어린이, 천식 환자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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