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을 겨냥한 학습 프로그램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5주 이상의 장기 프로그램들이 다수 개발 돼 있어 방학 동안 자녀들의 학습부진을 우려하는 부모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 또한 PSAT, SAT 전문반을 비롯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과정이나 그 이상 가는 분야를 다루고 있다. 이 때문에 명문대학 진학에 뜻이 있거나 다음 학기를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이같은 교육 프로그램이 적지 않은 학습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소수정예반으로 운영되고 있어 집중적인 학업 환경에서 오는 잇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글렌뷰 소재 ‘레익 쇼어 아카데미’에서는 7월 6일부터 8월 13일 까지 여름 방학 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레익 쇼어’에서 개설되는 프로그램은 PSAT, SAT, 대학 전문반을 비롯 영어와 수학, 어휘력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레익 쇼어’에서는 또한 ESL 과정도 개설하고 있어 미국으로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영어가 다소 부족한 학생들은 이 곳에서 전문적인 영어지도를 받을 수 있다.
노스브룩 타운내‘아이비 연구원’에서도 여름 방학을 겨냥해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아이비’에서는 SAT/ACT 명문대학 진학 준비반과 영어ㆍ수학 영재교육반 등을 개설하고 있다. ‘아이비’에서는 특히 수학과 작문 등에 걸쳐 시카고 한인사회내에서는 유일하게 SATII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다른 사설학습기관에서도 유사한 학습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한편 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실시되는 방학 학습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시카고일원의 대부분 교회에서는 여름방학기간 동안 각금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여름학교를 개설하고 있다. 일례로 나일스 소재 ‘레익뷰 한인장로교회’에서는 오는 6월부터 유치원에서부터 7학년 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 학교를 개설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에는 영어나 수학 등의 학교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되며 오후에는 미술, 음악, 체육, 필드 트립 등의 과외 활동을 배우게 된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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