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시카고 일원에 소셜시큐리티 오피스 직원을 사칭, 소셜시큐리티 넘버와 은행관련 등 중요한 개인정보를 빼내 범죄에 이용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 당국이 이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일리노이주를 비롯해 위스칸신, 미네소타 등을 관할하는 시카고지역 소셜시큐리티 오피스 제임스 마틴 지역 국장에 따르면 최근들어 전화나 방문을 통해 자신이 소셜시큐리티 오피스 직원이며 오피스 데이터 보관이나 연금의 직접 입금등을 위해 개인정보가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개인정보를 빼 낸 뒤 이를 이용,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와 유사한 사건에 대한 신고가 최근 들어 증가하면서 당국은 개인정보의 누출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마틴 국장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소셜시큐리티 오피스에서 개인정보를 확인하기위해 전화를 걸거나 방문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누군가가 자신을 소셜시큐리티 오피스의 직원이라고 소개하며 개인정보를 요구할 때에는 일단 의심을 해야 한다”며 “의심이 나는 경우 개인 정보를 절대 가르쳐주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마틴 국장은 또한 “만약 소셜시큐리티 넘버를 가르쳐줄 경우에는 무슨 용도로 어떻게 개인정보를 사용할 것인지를 반드시 확인할 뿐 아니라 알려준 사람의 연락처와 신원을 확인한 뒤 소셜시큐리티 오피스에 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분도용과 관련 피해사실이나 혐의사실이 있는 경우에는 소셜시큐리티 오피스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연락처: 1-800-269-0271, 또는 oig.hotline@ssa.gov)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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