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노동자가 10개월간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단순노동비자(H-2B)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14일 보도했다.
월스트릿저널은 ‘불법 노동자를 위한 한가지 해결방안’이라는 제목으로 H-2B 비자 신청이 지난 97년이래 5배 이상 증가했다는 연방국무부의 통계를 소개했다.
이 비자는 공식적으로 연간 6만6,000개가 상한선이지만 지난해 국무부는 7만9,000개의 H-2B 비자를 허가했다.이 비자는 트럭 운전사나 용접공, 기와장이(roofer) 등 미국인들이 하기 싫어하는 3D업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조경 산업이나 벌목 등 일정 시즌에 필요한 노동자들에게 주어진다.
지난 1월 조지 부시 대통령은 저임금의 불법 이민 노동자들에게 임시 비자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 방안과 비슷한 프로그램인 H-2B 비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실시돼왔다.그러나 국무부는 임시직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어 비자 발급이 상당히 까다로운
김수지 이민전문 변호사는 일자리가 단기간이어야 하며 최고 3년까지 체류할 수 있지만 노동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비자 받기가 어려운편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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