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스포츠, 전시국(Sports and Exposition Authority)이 메도우랜즈에 메이저리그 야구팀 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지 조핑거 스포츠, 전시국장은 14일 메이저리그 야구팀 지역연고 위원인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제리 라인스도프 구단주와 지난 6주 동안 3차례 만나 이야기를 했다며 현재까지 세부적인 계획이 진행되거나 구체적으로 특정 팀을 지목해 협상이 진행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지난 2년 동안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영구적인 홈과 새로운 구단주를 찾고 있어 엑스포스의 유치를 위한 협상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심이 일고 있다.
이미 조핑거 국장은 2주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홈구장인 캄덴 야드를 설계한 재닛 마리 스 미스씨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스미스씨는 조핑거 국장에게 각각 2억달러와 3억달러의 새 스타디움 건설 계획을 소개했다는 것이다.
하나는 현재의 컨티넨탈 에어라인스 아레나 부지에 스타디움을 건설하는 방안과 다른 하나는 메도우랜즈 경마장 뒤쪽에 있는 마구간 자리에 경기장을 세우는 안을 설명했다.
조핑거 국장은 메이저리그 구단을 메도우랜즈에 유치할 경우 지역 경기의 활성화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야구장과 함께 가족 엔터테인먼트 센터를 건설하고 대중 교통도 연결하는 종합적인 계획을 세울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리 라인스도프 화이트삭스 구단주는 뉴저지에 새로운 메이저리그 팀을 유치하 는 사안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지금 상황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은 메이저리그가 엑스포스의 새 프랜차이즈를 찾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엑스포스나 기타 팀의 뉴저지 프랜차이즈는 헤쳐나가야 할 난관이 산적해 있다. 메 이저리그 규정에 따르면 29개팀 구단주 중에서 22명이 찬성해야 프랜차이즈 재배치가 이뤄 지며 설령 구단주 회의를 통과하더라도 새 팀이 기존 팀으로부터 75마일 내에 홈을 갖게 되 면 기존 팀에 대한 보상을 해주도록 돼 있는 것.
따라서 메도우랜즈에 새 팀이 유치되더라 도 뉴욕의 양키스와 메츠가 이를 거절하거나 엄청난 보상을 요구할 경우 엄청난 비용 때문 에 유치가 좌절될 가능성도 높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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