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이민 역사를 재조명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15~21일 뉴욕시 전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를 소개하는 ‘이민 역사주간’ 기자회견에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14일 오전 시장 관저에서 4월15∼21일을 뉴욕시 최초의 ‘이민 역사 주간’으로 선포하고 주류언론인 뉴욕타임스와 함께 뉴욕시 소수계 언론을 대표해 뉴욕한국일보, 중국계 세계일보, 인도계 인디아 타임스 등 3개 신문사를 특정해 동기간 실시되는 각종 문화행사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관저인 ‘그레이시 맨션’에 뉴욕 이민사회 지도자 150여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1907년 4월17일 당시 미국 입국심사소였던 ‘엘리스 아일랜드’를 통해 외국인 1만1,747명이 입국함에 따라 1892∼1924년 ‘엘리스 아일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이민자가 입국한 날이 포함된 한 주간을 뉴욕시 ‘이민 역사 주간’으로 결정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어 시 최초 이민 역사 주간에는 곳곳에서 이민 역사를 조명하고 이민자들의 업적을 기리는 각종 문화행사를 벌일 것이라며 뉴욕시 박물관에서 열릴 이민사회 변화 사진전 등 각종 행사는 뉴욕타임스와 ‘뉴욕한국일보’, ‘월드 저널’(중국 세계일보), ‘인디아 타임스’에 홍보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외에 서류미비자가 합법체류 신분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마련돼야 하며 뉴욕시는 범죄와 연루된 외국인 이외에는 체류신분과 관계없이 보건, 교육, 사회 등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장, 안선아 뉴욕가정상담소장 등 한인 4명이 참석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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