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장 특별회기에도 합의 감감
▶ VA 하원 공화당 ‘현 세출 1년 연장’ 미봉책 제시
버지니아에 ‘과도 예산안’ 도입이 거론되고 있다.
주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30일 현재의 예산을 1년 연장, 2005년 6월30일까지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주 의회 정기회기는 물론 연장 특별회기를 통해서도 상하 양원이 예산안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각 지방정부가 자체 예산안을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작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궁여지책이다.
과도 예산안이 도입되면 그 동안 거론되던 각종 세금인상 논의는 일단 백지화되고 작년의 세출 규모가 그대로 적용된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즉각 이에 반대의사를 밝혀 통과여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 측은 “전혀 해결책이 아니다”며 “상원에 공을 떠넘기고 고향에 가서 ‘우리는 뭔가 통과시키고 돌아왔다’고 변명하려는 수작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주 의회는 전날에도 예산안을 놓고 상하 양원 절충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버지니아 주 의회는 상 하 양원의 예산안이 판매세, 소득세, 담배세 등의 인상과 관련,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여 정기회기는 물론 연장 특별회기를 열고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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