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2개 전 학교 수색... 폭발물은 발견 안돼
교육청, 수업 강행 결정 학부모 애태워
19일 폭탄 테러 위협으로 워싱턴 DC 내 총 262개 학교에 대해 정밀 수색작업이 진행되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소동은 이메일과 전화로 DC 경찰에 통보돼온 2건의 위협에서 비롯됐다.
DC 내 5개 학교에 폭탄이 설치돼 있다는 이메일이 먼저 경찰에 보내졌고 이어 범인으로 보이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와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이메일이 온 시간은 새벽 6시께였다.
FBI를 포함한 수사반은 즉각 DC내 147개 공립학교를 포함, 전 학교에 대한 수색에 착수했다.
모든 학교에 경찰관이 파견됐으며 FBI 특별수사반이 투입돼 정밀 수색이 진행됐다.
앤소니 윌리엄스 시장과 교육청도 즉각 대비태세에 돌입,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
이날 가장 논란이 된 것은 수업을 예정대로 진행하느냐는 것. 논란 끝에 아직 확인되지도 않은 막연한 위협만으로 수업을 중단할 수는 없다는 결론 아래 정상수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불안한 학부모들이 학교에 와 수업이 끝나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모습도 여기저기서 목격됐다.
일부 학부모는 자녀를 조퇴시키기도 했다.
수사 당국은 전체 학교에 대한 수색작업에도 별다른 의심할 만한 물건을 찾아내지 못했으며 이날 오후 허위 장난 위협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날 폭탄 위협 수사에는 FBI가 합류했으나 국토안보부 차원에서 대처하지는 않았다.
올들어 DC 학교에 대한 위협사태는 이번이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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