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강신청 몰려 대기자 까지... 고급과정 신설
메릴랜드대학 볼티모어카운티 캠퍼스(UMBC)의 한국어 강좌가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대학의 한국어 강좌는 2002년 가을학기 초급과정(beginning 101)이 개설된 이래 작년 봄학기에 중급과정(advanced beginners 102)이 개강했으며, 올 봄학기에는 학생들의 요청에 의해 고급과정(advanced intermediate 202)이 신설됐다.
이 대학의 한국어 강좌 책임자인 브리지트 메이 국장에 따르면 한국어 강좌는 학생들의 수강신청이 몰려 101 과정의 경우 28명이나 수강하고 있고, 6명이 수강대기중이다. 또 102 과정도 24명이 수강중이다.
이와달리 신설된 202 과정의 경우 수강생이 10명에 불과한데, 메이 국장은 “학교측의 행정적 착오로 인한 결과이며, 한국어 강좌의 인기가 저하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메이 국장은 “학교 등록 접수 당국이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새 학기 시작 2주전까지 학교 인터넷에 이 강좌들을 올리지 않아 학생들이 신설 과목을 잘 몰랐다”고 말했다.
202 과목 수강생들은 모두 신종흔 강사로부터 201과정을 수강한 학생들이다.
메이국장은 올 가을 학기에도 101, 102, 201 강좌를 개설하며, 신씨와 이용훈 강사가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학의 한국어 강좌는 읽기 및 쓰기, 회화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 역사, 정치, 경제 등 한국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다.
각 4학점인 한국어 수강은 졸업을 위한 어학 정규이수 과목에 포함되어 있어 한인학생들이 즐겨 수강하고 있다.
한국어 강좌는 한기덕 트리플씨 도매상 사장, 이태영 PTC무역회사 사장, 김상태 공인회계사 등 한인 3명이 1만8,000달러의 비용을 분담해 유지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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