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인당 평균비용 1만 113달러
-이민자 자녀 ESOL경비도 큰 몫
버지니아의 교육 분야 투자액이 지난 10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늘어났고 이중 급증하는 이민자 자녀를 위한 영어교육 예산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하원 세출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버지니아의 교육 투자액은 지난 1993년 23억 달러이던 것이 2003년에는 39억 달러로 늘어나 7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04년은 41억 달러로 이는 주 전체 예산의 33%에 해당한다.
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늘어난 예산 분야 중 하나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을 위한 영어교육 예산이 꼽히고 있다.
주 내에서 ESOL 수강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쉐난도 밸리의 해리슨버그 같은 도시는 지난 10년 동안 이민자 아동수가 무려 829%나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관할 교육구의 학생수가 4,000을 헤아리기에 이르렀다. 1991년 71명에 불과하던 ESOL 수강 학생수가 작년에는 660명이 됐다.
ESOL 교사의 수가 지난 5년 사이 3배로 늘어났으며 트레일러 교실이 26개나 운용되는 실정이다.
현재 버지니아 내 취학 학생 수는 110만 명선. 주 의회는 현재 주지사 제안 예산을 놓고 상원과 하원이 각각 다른 수정안을 확정, 막바지 절충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원 안이 8억4,600만 달러, 상원 안은 17억 달러를 공립학교 예산으로 할당하고 있다. 당초 주지사 안은 7억7,400만 달러에 교사급료 인상분 5,000만 달러를 추가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주에서는 지방정부에 ‘기초교육경비’를 지원토록 돼 있다. 즉 미술, 음악, 체육 등의 교육경비는 주 정부에서 지원되지 않는다.
버지니아는 2010년까지 학생수가 10만 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 예산의 지속적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20년간 교육 부문 투자액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은 특수 교육 및 이민자 교육에 소요된 경비다.
훼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학생 1인당 소요 교육경비는 연간 1만113달러. 주 정부 지원금은 학생당 1,300~1,400달러 선이어서 지방정부 부담이 만만치 않다.
ESOL 수강 학생의 경우는 1인당 3,000달러가 추가로 들고 특수교육 경비는 1인당 7,000달러가 더 필요하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또 1,700만 달러를 전일제 킨더가든 운영에 책정하는 등 특별 교육도 강조하고 있다.
교육 분야 소요 재정 확보에 주 정부, 지방 정부 모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 최근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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