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존 케리(매서추세츠) 상원의원과 존 에드워즈(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정부통령 후보로 출마할 경우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을 제치고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발표된 CBS 방송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케리 의원이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고 에드워즈 의원이 러닝메이트를 수락할 경우 11월2일의 대통령 선거에서 케리-에드워즈 후보조가 부시-체니 후보조에 50%-42%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명전에서 케리 의원을 비롯한 경선자들에 대한 비난과 비방을 철저히 자제, ‘나이스 가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던 에드워즈 의원이 지난달 29일 민주당 대권 후보로 유력시되는 케리 의원을 정조준해 강도 높은 비난 발언을 쏟아놓음으로써 이들 두 후보가 정부통령 후보로 짝을 이룰 가능성은 일단 멀어졌다. 에드워즈 의원은 “흑색선전과 비방을 멀리한 긍정적인 선거운동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케리 의원과의 차별화에 실패했으며 우유부단한 듯한 느낌마저 준다는 측근과 지지자들의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케리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 부시 대통령에게 47%-46%로 우세하고 에드워즈 의원이 후보로 지명될 경우 부시 대통령과 45%-45%의 호각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는 사상 처음으로 50% 이하로 내려가 47%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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