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1일 외국 공항에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승객에 대한 신원조사 작업을 수행할 미 세관국경보호국(CBP) 소속 검사관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로버트 보너 CBP 국장은 외국 정부들이 자발적으로 미국 검사관을 자국 공항에 배치하는 문제에 대해 합의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CPB는 외국의 주요 항구에 미국행 화물이 선적되기 이전에 화물을 검사하는 검사관을 파견하는 협정을 맺고 있으나 항공 여객에 대한 사전 검사 협정은 아직 체결되지 않고 있다.
보너 국장은 “우리는 소수의 CPB 검사관을 세계 주요 공항에 배치하는 방안을 제의하고 있다. 검사관들은 공항 당국과 함께 미국에 테러 위협을 가하기 위해 입국하려는 사람과 위조 서류로 불법 입국하려는 자들을 색출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검사관 파견의 목적은 위조서류를 가진 사람들의 불법적인 미국 입국을 막고 테러리스트들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하게 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보너 국장은 미국과 검사관 파견 협정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들은 거명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이미 예비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1년 전 국토안보부를 신설하는 등 정부 기구를 개편하면서 이민 검사관을 CPB에 배치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