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의 1차 모임에 이어 27일 강서면옥에서 열린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3개 한인회 조정위원회(약칭 한조위)는 ▲3개 한인회 통합 및 공조 ▲회장 선거 ▲8.15 경축 체육대회 ▲3.1절 기념행사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워싱턴방문 동포간담회 등을 협의했다.
‘회장 선거’는 지난 1차 회의에서 합의된 3개 한인회장 동시선거와 관련, 7월중 9인의 공동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이 논의됐으나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가 불가 입장을 밝힘으로써 차후에 논의키로 했다.
손순희 수도권MD한인회장은 “전임회장단이 동시선거를 원치않고 이사회 내부에도 반발이 있는 만큼 구체적인 일정을 잡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홍 한조위 간사는 “3개 한인회가 선거를 동시에 치름으로서 동포들에게 단결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차기 모임에서는 선거일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투표용지 단일화에 대해 각 한인회의 입장을 분명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3개 한인회 통합논의는 참석자간 의견이 엇갈려 한인회장 선거 등 공조 가능 사안부터 우선 시행한 후 계속 논의키로 했다.
통합방안과 관련 손순희 수도권MD회장이 제시한 간선제에 대해 김영근 연합회장은 전직회장들의 반발을 지적하며 “연합회회장을 간선으로 뽑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강남중 북VA한인회장이 제시한 ‘한인회 연합회’ 구성 안에 대해 김 홍 연합회 이사장은 “한인회 연합회로 가면 연합회의 기능과 역할이 다 죽고 회장은 얼굴마담 역할만 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것은 연합회를 죽이자는 이야기와 같다”며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이밖에도 한조위는 3개 한인회가 공동개최할 8.15경축 체전은 8월14일과 15일 양일 중 하루를 택하고 장소가 확정되면 경기종목을 정하기로 했다.
이날 2차 한조위 회의에는 워싱턴한인연합회 김영근 회장, 김홍 이사장, 북VA한인회 강남중 회장, 장석경 부회장, 수도권메MD한인회 손순희 회장과 이영기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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