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스케치 공개... 검거 총력전-
작년 3월부터 근 1년간 워싱턴 일대에서 연쇄방화를 저지르고 있는 범인이 최근 2건의 화재에도 관련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18일 용의자 스케치가 공개되는 등 수사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연쇄방화 특별수사반은 이날 이번 달 들어 발생한 훼어팩스 카운티와 몽고메리 카운티 아파트 화재 2건이 이 연쇄방화범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수사반은 작년 3월부터 계속된 총 34건의 화재가 서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34건의 방화는 주로 워싱턴 DC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일어났고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서 1건이 발생했으나 이달 훼어팩스,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각각 1건씩 추가돼 범인이 지역을 확대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최근 화재는 지난 6일 훼어팩스 카운티의 리치몬드 하이웨이 상 한 아파트와 14일 실버스프링 블레어 로드 상 아파트에서 일어났었다. 실버스피링 화재 때는 일가족 3명이 부상하고 소방관들이 10여명을 구출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수사반은 현장에서 발화물질 등 다른 방화와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증거를 확보, 이날 관련성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방화가 의심되는 화재는 모두 36건으로 늘어났고 이중 15건이 동일범 소행으로 공식 추정됐다.
수사반은 또 지난해 9월 14일 DC 노스이스트 화재 때 현장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휴스턴 경찰국 소속 범죄전문화가 로이스 깁슨 씨가 그린 용의자 스케치를 이날 공개했다.
수사반은 이와 함께 범인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분석자료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범인은 카멜레온적 이중성격 소지자로 멋지게, 또 천재처럼 동시에 보이고자 하지만, 반면 분노를 참지 못하는 형으로 분석됐다. 또 범죄 전력이 있으며 자기 잘못을 남에게 돌리는 등의 성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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