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1일 일자리가 풍부해지고 지속적인 경제확장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면서 재정적자에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 FRB는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 증언을 통해 “앞으로 내다보면 미 경제의 지속적 확장을 위한 전망은 좋다”면서 “그러나 항상 그렇듯이 위험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금융정책에 대해 1년에 두차례 제출하는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그는 이 보고서에서 2004년 경제성장이 4.5-5.0% 정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것은 지난해 7월 예상했던 3.75-4.75%보다 높은 것이다.
그는 FRB의 정책입안가들의 중심적인 경향은 기업 및 소비자 대출에 대한 낮은 금리와 생산성 증가로 인한 이익증가, 자신감 증가 등으로 올해 5%의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그러나 최근의 연방 재정적자는 단기적으로도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문제가 “중대한 더 장기적인 회계상의 어려움”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곧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오는 9월말 끝나는 2004회계연도의 적자를 5천210억달러로 계상한 지출계획을 발표한 뒤 치솟는 재정적자와 관련 비난을 받고 있다. 그린스펀 의장은 적자의 장기적인 위험과 관련 “우리가 이 불균형을 더 늦게 다룰 수록 궁극적으로 회계조정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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