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토리를 각색한 오페라 ‘씨받이’가 제작 1년반 만에 14일 오후 7시30분 메릴랜드 대학 클레어 스미스 퍼포밍센터내 ‘길던혼’ 리사이틀홀에서 첫 웍샵을 갖는다.
이날 웍샵은 아직은 작품 제작 과정으로 3분의1 분량 정도 완성됐지만 오페라 위원들, 음대 교수들이 참여하는 첫 발표 무대이며 11명의 오페라 가수가 출연한다.
오페라 사상 처음 미국 대학에서 만들어지는 ‘씨받이’는 레온 메이저의 총감독 아래 MIT 공대의 로라 해링턴 교수가 시나리오를, 메릴랜드 음대 박사과정에 있는 이예성씨가 작곡을 각각 맡아 11월께 두 번째 웍샵에 이어 2006년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 올려진다.
워싱턴D.C.와 뉴저지에서 활동중인 한인 안무가 서미희(사진)씨는 이번 웍샵에서 안무가 겸 공연자로 출연하며 솔로 작품을 선보인다. 서씨는 무용 입시 학원인 ‘댄스 원 칼리지 프렙’ 원장으로 참가 학생들을 모집, 5월 워싱턴D.C. 국방부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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