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받은 자라 해서 타락하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 경계하고 조심할 일이다. 높은 곳일수록 추락의 위험이 크듯, 소명 뒤에 오는 타락의 늪은 그 깊이를 헤아리기 어렵다. P.11. 최용준 신부의 ‘기브아인들의 만행’에서. 2월 호에는 특집 ‘고해, 그 돌아옴’을 비롯해 박창득 몬시뇰의 ‘사제 사랑 운동’, 한모세 수사의 수도원 일기 ‘이미 얘기했습니다’, 김재동 종신부제의 세상사는 이야기 ‘안락사’, 이영주 수필가의 신앙에세이 ‘내 신앙의 등대지기들(1)’ 등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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