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국제영화제, 한국애니작품 ‘망치’출품
BAM 어린이 영화제, 한인감독 수잔 김 단타 ‘모국어’등 상영
3월은 어린이 영화의 달
내달 5일∼27일 뉴욕 국제 어린이 영화제가 디렉터스 길드 오브 아메리카(DGA) 디어터와 리갈 유니온 스퀘어 극장, 피터 노톤 심포니 스페이스, 미영상박물관(AMNI),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BAM) 등 뉴욕시 5개 상영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 맞는 뉴욕 어린이 국제 영화제는 애미메이션과 단·장편, 다큐멘터리 등 전세계 1,000 작품 중 40 여작품을 엄선해 보여주며 한국작품으로는 애니메이션 ‘망치’(Hammerboy)가 출품됐다.
올해의 국제 어린이 영화제의 하이라이트 작품 중 하나인 ‘망치’는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빅애플 애니메 페스티벌’의 특별 개봉작으로 초청된 화제작.
80분 짜리 극장용 애니메이션 ‘망치’는 2112년의 파괴된 지구에서 개구쟁이 ‘망치’가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전설의 기사로 성장하기까지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이번 영화제에는 3월7일과 14일 3∼6세를 타깃으로 상영된다.
영화제는 5일 DGA 극장에서 ‘스프릿 어웨이’로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애니메이션 감독 하야오 미자야키의 ‘포코 로소’를 개막작으로 27일까지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소개된다. 영화제 마지막날의 폐막식에는 관객들이 뽑은 우수 영화를 선정, 시상한다. 영화 상영일정과 티켓 문의는 웹사이트(www.gkids.com)를 통해 할 수 있다.
연례 어린이 영화제를 개최해온 브루클린 종합공연장 ‘뱀’(BAM: Brooklyn Academy of Music) 역시 3월6일과 7일 뱀의 로즈 시네마(30 Lafayette Avenue)에서 전세계 22개국의 46편의 장·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을 상영하는 어린이 영화제(BAMkids Film Festival)를 개최한다.
니콜 드레이스케의 기획으로 뱀의 교육국이 주최하는 이 영화제는 유럽, 아시아 , 북미, 남미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전세계 우수 작품들을 보여준다.
출품작들 중에는 뉴욕에서는 처음 발표되는 영화이며 호주의 한인 감독 수잔 김 단타씨가 만든 애니메이션 ‘모국어’(Mother Tongue)도 있다. 한국어와 영어 대사가 들어간 이 영화는 엄마와 함께 사는 꼬마 소녀가 해외에 나가 있는 아빠를 그리워하는 가족간의 훈훈한 사랑을 그린 6분짜리 애니메이션. 3월6일과 7일 오후 2시30분 다른 단편영화들과 함께 소개된다.
티켓 문의는 718-636-4100. 상영작과 상영 일정은 웹사이트(www.bam.org)를 통해 알 수 있다.
<뉴욕국제영화제 일정>
⊙3월5일 오후 6시 포코 로소(8세∼성인 대상), 장소: DGA
⊙3월6일 오전 10시30분 단편영화(3∼6세), 오전 11시 단편영화(5∼10세), 오후 12시15분 단편영화(3∼6세), 오후 1시 단편영화(8∼14세), 오후 2시 길버트의 여행(연령 제한없음), 오후 4시30분 청소년 단편영화(12∼16세), 장소: 심포니 스페이스
⊙3월7일 오전 10시30분 망치(6∼12세), 오후 12시30분 윙클 인 타임(7∼14세), 오후 3시30분 플래처 만화영화(연령제한 없음), 오후 5시30분 걸스 P.O.V(8∼16세), 장소: 심포니 스페이스
⊙3월6일과 7일 오후 6시30분 스몰 체인지(8세∼성인), 장소: AMNI
⊙3월13일 오전 11시 단편영화(3∼6세), 오전 11시30분 단편영화(8∼14세), 오후 1시 단편영화(3~6세), 오후 1시45분 단편영화(5∼10세), 오후 3시 청소년 단편영화(12∼18세), 오후 4시 단편영화(5∼10세), 장소: 리갈 유니온 스퀘어 극장
⊙3월14일 오전 10시 30분 윙클 인 타임(7∼14세), 오전 11시 단편영화(3∼6세), 오후 1시 망치(6∼12세), 오후 1시30분 걸스 P.O.V.(8∼16세), 오후 3시 단편영화(8∼14세), 오후 3시30분 돌연변이(12세∼성인)
⊙3월20일 오후 1시 3-D 괴물영화(8세∼성인), 오후 4시 3-D 괴물영화(8세∼성인), 장소: BMA
⊙3월27일 낮 12시 야자수(10세∼성인), 오후 3시30분 노시카 뱀(10세∼성인),장소: DGA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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