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원 학대로 재산세등 세율 인하 기대
▶ 코널리 의장, 담배세 등 자체 결정 주장
제리 코널리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이 카운티의 자체 징세권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코널리 의장은 4일 뉴스전문 라디오방송 WTOP의 회견 프로그램에 출연, “주 의회가 각 지방정부에게 스스로의 형편에 맞는 각종 세원을 개발해 징수할 수 있는 권리를 줘야한다”고 주장하며 이의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널리 의장은 “음식물, 호텔, 담배 등이 새로운 세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버지니아 내 일부 시티들은 이 같은 징세권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포스머스, 체사픽, 버지니아 비치, 알렉산드리아 등 시티들은 담배세를 자체적으로 운용, 수백만 달러 이상의 세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코널리 의장은 버지니아의 담배세가 전국에서 가장 낮다는 점을 강조하고 담배세에 관한한 카운티에 징세 자율권을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코널리 의장은 “하원마저도 삐걱거리는 소리가 요란하다”고 주 행정, 입법부의 무능을 꼬집기도 했다.
코널리 의장은 이렇게 세원을 확대하면 기존의 다른 세금들의 세율을 낮출 수 있게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재산세 같은 경우 북버지니아에서도 세금부담이 가장 높아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 3년간 세금이 엄청나게 올라 일반 가계에 만만찮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카운티 정부는 올해 카운티 내 주택들의 재산세는 평균적으로 10%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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