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시DC의 고등학교에서 2일 오전 총격사건이 발생해 학생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이 부상했다. 찰스 램지 DC 경찰국장은 이날 발루 고등학교에서 제임스 리처드슨(17)이라는 학생이 가슴에 여러발의 총탄을 맞고 숨졌으며 다른 18세 학생이 한쪽 다리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램지 국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면서 이 사건은 지난주에 시작된 학생들간의 갈등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발루고등학교 학생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사건은 오전 10시30분께 학교의 식당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사건 발생 직후 건물은 폐쇄되고 학생들은 학교 밖으로 나오는 것이 금지됐다. 학생들의 가족과 친구들은 학교 문앞에 모여 있다 사건 발생 90분만에 학교 구내로 들어가도록 허용됐다.
발루고교는 지난해에도 한 학생이 과학실에서 수은을 가져다가 곳곳에 뿌리는 사건이 발생하는 바람에 10월2일부터 11월5일까지 폐쇄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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