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편 속속 취소…슈퍼볼 열린 휴스턴 행도
- 덜레스 발·착 6개편 발 묶여
알 카에다의 테러 위협과 관련, 워싱턴을 떠나거나 워싱턴으로 오는 항공편이 속속 취소되는 가운데 1일에는 국내선 항공편마저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워싱턴에서 휴스턴으로 갈 예정이던 콘티넨탈 항공이 보안상의 이유로 취소됐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이 항공편을 특정해 위해 정보가 있다”며 이날 오후 5시45분(동부시간) 덜레스 공항을 떠나 수퍼볼이 열리는 휴스턴의 부시 국제공항에 8시 10분(중부시간) 도착할 예정이던 콘티넨탈 항공 1519편의 운항취소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1, 2일 항공편 6편의 취소를 발표한 지난달 31일 조치에 이은 것으로 이들 항공편은 모두 국제선이었다.
휴스턴에서는 콘티넨탈 항공 대변인이 역시 이 항공편의 운항취소를 발표했다. 데이빗 메싱 대변인은 “국토안보부로부터 이 항공편에 대한 안전 보장을 받지 못해 부득이 운항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수퍼볼 대회는 이날 밤 휴스턴 부시 공항에서 27마일 떨어져 있는 릴라이언트 스태디움에서 열렸다. 당국은 이 취소명령이 수퍼볼과 관련 있다고는 발표하지 않았으나 미국 내 대형행사를 노리는 테러 계획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31일 취소가 발표된 1, 2일의 6개 항공편은 ▲1, 2일 런던 발 덜레스 행 브리티시 항공 223편 ▲1일 런던 발 마이애미 행 브리티시 항공 207편 ▲1, 2일 파리 발 워싱턴 행 에어 프랑스 026편 ▲1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발 뉴저지 뉴왁 경유 로스앤젤레스 행 콘티넨탈 항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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