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과 2일 테러위협으로 파리-런던 출발 워싱턴 행
알 카에다의 항공기 납치 테러 위협으로 1일과 2일 미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대서양 횡단 항공기 10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보안당국 및 항공사 관계자가 밝혔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에어 프랑스와 영국항공 및 컨티넨탈 항공이 워싱턴과 마이애미 및 뉴욕행 항공기 6편과 미국에서 유럽으로 돌아가는 항공기 4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에어 프랑스는 각각 1일과 2일 파리를 출발해 워싱턴으로 향할 예정이던 AF026과 AF027 여객기의 운항을 취소했고, 영국항공은 1일 런던발 마이애미행 BA207과 런던발 워싱턴행 BA223 여객기 그리고 2일 런던에서 워싱턴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BA223 여객기의 운항을 취소했다.
컨티넨탈 항공도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뉴욕을 거쳐 로스앤젤레스로 가려던 항공기의 운항을 취소했다.
항공기 운항 취소 조치는 `9.11 테러’를 자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가 또다시 항공기 납치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믿을 만한” 정보가 입수됨에 따라 내려진 것이다.
국토안보부의 한 관계자는 “특정되고 믿을 만한 테러 정보가 입수됐다. 이정보는 영국, 프랑스 등 외국 정부와도 공유하고 있으며 이 정보에 따라 항공기 운항 취소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우리는 알-카에다가 국제선 항공기를 테러 목표로 삼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테러 경보 수준을 높일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12월 성탄절 전후에 에어 프랑스는 파리-로스앤젤레스 구간을 오가는 6개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었다.
국토안보부 등 관계당국은 이날 일부 항공편의 운항취소에도 불구, 테러 경보를 상향 조정하지 않은 채 경보 수위중 세번째인 ‘코드 옐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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