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회 회장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권오성씨의 모친 정의재씨가 향년 87세로 지난 15일 새벽6시25분 노환으로 소천했다.
고 정의재 권사는 지난 1916년 11월23일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학당을 졸업했으며 73년 도미, 휴스턴 이민 1세대로 9225 롱포인트 아파트에서 이민생활을 시작했으며 당시 동포들 자녀들의 돌보는 봉사활동을 시작, 순식간에 40여가구가 롱포인트로 몰려들게 해 한인타운의 초석을 다진 장본이이다. 또한 노인회 부회장을 수차례 역임, 휴스턴 한인노인들의 권익향상에 앞장섰으며 신앙생활에 몰두, 100여명에 달하는 한인들에게 전도했고 지난 91년에는 신구약성경을 1년동안 4번이나 써보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정씨는 슬하에 삼남인 권오성회장을 비롯, 장남 권오명(작고), 차남 권오영, 사남 권오중, 장녀 현숙 등 4남1녀를 뒀다.
한편 입관예배는 지난 16일 오후 7시 FOREST PARK(12800 Westheimer)에서 있었으며 발인은 17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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