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지막주로 들어서면서 겨울 추위가 본격화되고 있다.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온도 급강하해 아침저녁으로 20도 이하를 기록하는 지역이 나타나고 있다.
조지아주 북부 일부 학교가 임시 휴교를 단행하거나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미 기상청은 조지아 동북부 카운티 지역에 얼음 폭풍을 예고해 지역 주민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주 교통국은 도로에 소금을 뿌리는 한편 산간 지역으로 뻗어 있는 일부 도로를 폐쇄했고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도 평균 2시간에서 최대 6시간까지 비행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 상황이 악화되고 안개가 심해지면서 관련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 저녁에만 노스캐롤라이나 한 카운티에서 14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매일평균 4~5건의 사고가 보고되고 있다.
기상청은 저녁 기온이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갈 것을 권하고 있다. 미 동남부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눈보다 비가 내리는 횟수가 많아 노면이 미끄럽고 안개가 심해 가시거리가 짧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2~3년 계속된 이상기온 현상으로 겨울철 추위를 잊고 지냈던 아틀란타 한인들도 올해는 매서운 겨울바람을 각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재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