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주 클락스빌 한인회(회장 손광남)는 1월초 색다른 신년 하례식을 가졌다. 한인회를 매개로 자매결연을 맺은 클락스빌시를 위해 한국의 군포시가 무용단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99년 자매결연을 맺은 군포와 클락스빌은 이후 매년 정치인이나 지역인사 등을 차례로 초청하며 자치단체 교류의 물꼬를 터왔다. 올해는 김윤주 군포시장이 지난해 약속했던 대로 무용단을 보내와 문화교류 단계까지 협력 수준을 높일 수 있었다.
이날 하례식장에서는 손광남 클락스빌 한인회장이 외교통상부 장관상을 수여 받고 그 동안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표창장을 전달한 이상덕 영사는 10여년간 한인회에 헌신해온 손회장이 한인들을 잘 단결시켜 미국사회와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하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샀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손 회장은 한인들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지역 정치인들과 친분을 쌓아왔으며 이를 토대로 양국 도시들이 자매결연을 맺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에 테네시 상·하원 의원을 비롯해 클락스빌 시장, 101st 통수부대 대표, 몽고메리 군수와 군 보안관 등이 대거 출동해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만 봐도 손회장의 활동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와함께 단 튜라터 클락스빌 시장이 이상덕 영사에게 명예시민권을 전달했고 김상근, 신병호, 정원탁, 최수종씨가 보안관 뱃지를 수여받았다. 손 회장은 양국 지방자치 단체들간의 교류가 활발해져 기쁘다며 4월에 있을 군포시 축제에 다시 한번 클락스빌 시장이 방문해 환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국 고전무용으로 화려하게 무대를 수놓은 군포시 양대승·이은주 무용단은 클락스빌 무대를 마치고 17일 내쉬빌 한인회(회장 김 릴리) 신년 하례식에서 다시한번 한국 전통 무용을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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