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혜(사진)씨가 월간 문예지 ‘순수문학’ 1월호에 신인응모 추천작품에 당선,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씨는 ‘별’ ‘세월’ ‘두 개의 바다’ ‘내 마음의 파카’ 등 4편의 시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씨는 당선소감에서 “이민의 땅에서도 모국어는 늘 내 옆에 있었다”면서 “이제 그 언어들을 가을빛 상큼한 시어로, 고운 빛깔의 은유로 채색하는 법도 배웠으니 서두르지 않고 퍼즐을 완성하듯 조심조심 백지를 메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진씨 등 심사위원들은 “반짝이는 시어들이 이미 많은 글을 써 온 경력이 역력하다. 등단을 계기로 다습다독, 좋은 시를 짓기를 바란다”고 심사평을 했다.
경북 김천 출신의 이씨는 워싱턴 문예창작원에서 문학수업해 왔으며 미주 한국일보 문예공모 입선 및 월간 ‘문예사조’ 수필 당선 등과 함께 수필집으로 ‘내 고향 어머니 예루살렘’ ‘아우라나의 타작마당’ 등이 있다.
워싱턴문인회 회원인 이씨는 버지니아 성도장로교회 허준 목사의 사모이기도 하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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