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동량 많은 코스트코와도 운송계약 어렵게 따내
류 지점장, “해외 점포 확장 글로벌 회사들 공략”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와 코스트코 등 두 글로벌 기업체의 제품 및 원자재가 한진해운을 통해 운송되고 있다.
한진 시애틀 지사의 류재혁 지점장은 아시아와 유럽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 지점을 확장중인 코스트코와 스타벅스를 대상으로 어렵사리 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류 지점장은 물동량이 엄청 많은 코스트코의 해외운송을 따내기 위해 지난 4년간 공을 들인 끝에 작년 4월 운송계약을 체결했으며 세계 곳곳에 가맹점을 내고 있는 스타벅스와도 지난 7월 계약을 체결, 초대형 회사들을 주고객으로 확보하려는 사업 방침이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진 시애틀 지사가 계약 체결이 힘들기로 유명한 코스트코로부터 운송 계약을 따냄으로써 코스트코는 한진 태평양 노선 물동량의 5%를 차지하는 1위 고객이 됐고 그 동안 1위였던 월마트가 2위로 밀려났다고 이유순 영업담당 대리가 말했다.
스타벅스의 경우 커피 원두 수입은 물론 커피 재료, 가구, 주방기구, 컵 등 외국에서의 커피점 운영에 필요한 일체의 기자재 수송을 한진이 맡고 있다. 류 지점장은 지난 5개월간 스타벅스를 대상으로 50만달러의 운송 매출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현재 세계 각국에 2천여 개소의 커피점을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도 유럽, 아시아, 중동 등에 1,300여 개소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세계적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이들 두 회사는 승승장구하며 계속 해외 점포망을 늘이고 있어 한진은 보다 많은 운송 물동량을 확보하기 위해 화주-선사간 정기 미팅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있다고 류 지점장은 덧붙였다.
류 지점장은 더 많은 대형 회사들과 운송 계약을 따내려 해도 서북미 기업체들은 타 지역과 달리 인맥이 없으면 뚫고 들어가기가 무척 힘든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시애틀 항만청은 세계적 운송회사인 한진 해운을 위해 작년 7월 초대형 컨테이너 기중기 3기를 설치한 바 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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