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존 케리 상원의원이 부시 대통령과 맞붙게 될 것인가?
19일 저녁 열린 민주당 차기 대선후보 지명을 위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존 케리 후보가 승리, 4명의 주요후보중 선두주자로 나섰다.
미국대통령 선거를 위한 첫 공식 전당대회인 아이오와 코커스의 개표결과 케리 후보(매서추세츠 상원의원)는 38%를 득표(대의원 12명 확보)해 1위를 차지했으며, 존 에드워즈 후보(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가 32%(대의원 10명)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선두가 될 것으로 점쳐졌던 하워드 딘 후보는 18% 득표(대의원 5명)에 그쳐 3위에 머물렀으며 리처드 게파르트 후보는 하위인 4위(11%·대의원 없음)를 기록했다.
88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한 바 있는 게파르트는 이번 결과에 실망, 대선 경선에서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 후보의 승리가 굳어지자 에드워드 딘 후보는 CNN방송에 출연해 케리 의원에게 축하를 보냈으며 케리 진영은 차분한 태도로 “코커스 결과가 매우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의 대선 첫 공식행사인 아이오와 코커스는 이날 오후 6시30분 아이오와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10만여명의 아이오와 주민들이 혹한의 추위를 무릅쓰고 2,000여곳의 대회장을 찾아 투표에 참가했다.
아이오와 주민들은 케리 후보가 “적절한 정치경험을 갖고 있으며 부시 현 대통령을 이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마친 미국의 정치적 관심은 이제 첫 예비선거(프라이머리)가 열리는 뉴햄프셔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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