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목사 탄신일 4천여명 다운타운 시가행진
저소득층 주택난, 기업 해외 이전 등 항의
시애틀에서도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탄신일을 맞아 수천명이 시가행진을 벌이는 등 인권평등과 평화를 주장한 그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지난 19일 오전 가필드 고교 기념식에 참석한 2천여명은 식이 끝난 후 또 다른 2천5백여명과 함께 저소득 가구들을 위한 주택 확보를 외치며 시애틀 다운타운 연방주택국 건물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한편 연례적으로 킹 목사의 탄신 기념일 지역봉사활동을 해오던 게리 락 주지사는 올해도 시애틀 이슬람학교에서 청소와 페인트칠을 도왔으며 올림피아 주청사에서는 주 상원이 만장일치로 킹 목사를 기리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마리아 켄트웰 연방상원 의원 등이 참석한 가필드 고교의 기념식에서 시민대표 연설자들은 킹 목사의‘평등과 평화의 꿈’이 아직도 성취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모두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매년 한 가지 쟁점을 가지고 가두행진을 준비하는 킹 탄신일 행사의 준비위원장 래리 고셋 시애틀 시의원은 올해는 저소득 가구들을 위한 주택보급을 현안으로 삼고 시가 행진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일부 가두행진 참가자들은 최근 미국기업의 해외 이전 바람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이는 흑백인종의 문제를 떠나 우리 모두가 재고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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