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중심부의 연합군 사령부 단지 출입문 부근에서 18일 대규모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미국인인 국방부 계약업체 직원 2명을 비롯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부상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다.
이날 폭탄테러 희생자수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최대규모다.
미 육군 제 1기갑사단 부사단장인 마크 허틀링 준장은 “차량 폭탄테러였다”면서 이번 사건을 “자살 폭탄테러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의 하미드 알-키파에 대변인은 알-카에다와 후세인 정권 추종세력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폴 브리머 이라크 미군정 최고행정관은 “이라크의 자유와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려는 살인적이고 냉소적인 의도에서 벌어진 테러행위가 분명하다”면서 그같은 기도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발은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8시께 연합군 사령부로 사 용되는 옛 사담 후세인 대통령궁 단지의 북쪽 출입문인 `암살자의 문’ 부근에서 발 생했다.
폭탄테러범들은 500㎏의 폭발물이 실린 흰색 도요타 픽업트럭을 출입문에 충돌, 폭발시켰다고 랠프 베이커 미군 대령은 밝혔다.
마크 키미트 준장은 사망자중 일부가 미국인으로 확인됐다면서 미국인 사망자수를 현재로서는 2명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최종 확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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