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생활 어려운 사람 20년새 2배 증가
비만으로 인한 장애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8일 발표된 연구서에서 지적됐다.
랜드법인 연구소(Rand Corp.)는 이날 건강정책 간행물에 발표된 연구서에서 지난 20년 동안 젊은 연령의 미국인들 가운데 장애자 비율이 증가하는 등 오히려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랜드 연구소는 지난 1984년에서 2000년 사이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장애가 심한 사람들이 30∼49세 연령에서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고령자들은 장애자 비율이 감소했다며 비만을 이같은 추세의 주범으로 지목했다.
1984년에서 1996년 사이 장애자 비율은 30∼39세 연령의 경우 1만명당 118명에서 182명으로 급증했고 40∼49세 연령도 1만명당 212명에서 278명으로 늘어났다. 18∼29세 연령과 50∼59세 연령도 이보다는 적으나 여전히 상당한 증가율을 기록해 장애자 비율이 같은 기간 오히려 10% 감소한 60∼69세 연령과 대조적이다.
만성 허리통증 등의 근육골격 질환은 정신병과 더불어 가장 큰 장애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비만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애 원인 가운데 당뇨병이 차지하는 비율도 연구기간동안 2배로 늘어났는데 당뇨병 역시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질병이다.
이번 연구서를 작성한 대리우스 락다왈라는 “의학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더 건강해진다고 흔히 생각되지만 사실은 이와 다르다”며 “오늘날 먹기는 매우 값싸졌지만 운동하기는 비싸졌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장애자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의료비용도 더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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