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이상 지속됐던 DC의 ‘범죄 비상사태’가 끝났다.
찰스 램지 DC 경찰국장은 5일 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했다. 그러나 앞으로도 범죄율이 상승하는 조짐이 있으면 즉각 비상사태를 다시 선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DC 경찰은 지난해 8월 27일 범죄 비상사태를 선포, 경찰관 근무 일정을 변경하려면 2주 전에 통보해야 하는 규정을 유보하는 등 경찰력 운용의 제도적 강화를 꾀했다.
램지 국장은 이 조치가 늘어나는 DC의 범죄를 막기 위한 경찰력 운용에 융통성을 줬다고 말했다. 램지 국장은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난 4개월간 DC의 범죄 건수는 14%가 줄어들었으며 당시는 범죄 전 분야에 걸쳐 발생율이 상승하는 분위기였다고 회고했다.
한편 비상사태 선포 당시 이를 반대했던 경찰 공제조합 측은 이번에는 “2004년 새해 벽두 강력 범죄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비상사태를 해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다시 반대 의사를 밝혔다.
DC에서는 새해를 맞은 지난 주말 2건의 총격사건으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공제조합은 다음 노사협약 때 범죄 비상사태가 어떤 상황에서 취해질 수 있는지 그 정의와 규정을 명확히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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