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정다빈·바다·김재원·류승범 등 준비된 스타
상큼·당당 이미지에 열정 정상 도약 스타트
2004년 새해는 갑신년(甲申年),원숭이의 해다. 장난꾸러기요,날쌘 재주꾼의 상징인 원숭이의 해에 가장 재기넘치는 모습으로 스타트라인에 선 스타는 누가 있을까. 바로 원숭이띠 연예스타들이다.
그중에도 80년생 스타들은 젊음의 열정과 무한한 꿈으로 ‘갑신년은 나의 해’라고 외치고 있다. 새해 개봉될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로 스크린 주역도 꿰차겠다는 정다빈을 비롯해 임수정 이은주 공효진 한은정 고호경 이재은 이세은 허영란 등이 모두 원숭이띠 스타다. 또 남자배우 김재원과 류승범 조승우,가수 바다 옥주현 이진 이정현 강성훈 등도 모두 갑신년에 도약을 꿈꾸는 원숭이띠 스타들이다.
원숭이의 별칭인 ‘잔나비’가 ‘날쌔다’는 뜻인 동사 ‘재다’와 ‘원숭이’라는 옛말 ‘납’이라는 명사가 합쳐진 것처럼,이들 스타들의 특징도 바로 ‘재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다시 말해 깎아놓은 듯한 조각 외모보다는 한결같이 남다른 개성으로 스타로 발돋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세간을 강타했던 ‘옥고 신드롬’의 정다빈이 귀엽고 깜찍한 외모와 드라마 속 이미지처럼 당찬 젊음을 상징하며 스타로 우뚝 선 예가 대표적이다.
젊음이란 욕망이 낳은 총체가 스타라면,이들은 모두 ‘당당함’으로 요약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스타인 셈이다. 이는 갑신년을 맞아 이들 원숭이띠 스타들의 개성넘치는 활약상이 더욱 기대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과연 갑신년 톱스타로 우뚝 설 이들은 새해 어떤 꿈을 꾸었을까. 대표적 원숭이띠 스타인 정다빈의 꿈 속으로 살짝 들어가봤다.
■ 원숭이해 다빈이의 하루
“갑신년 종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난 다빈이가 우선 찾아간 곳은 서울대공원. 원숭이의 해를 맞아 같은 띠 친구들이 새해 안녕한지 눈인사를 하기 위해서다. 다빈이가 눈웃음을 치자마자 원숭이들이 그 매력을 견디지 못하고 단박에 쓰러진다.
아침식사를 마친 다빈이는 극장가를 찾아간다. 송승헌과 주연한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가 한창 상영 중이기 때문이다. 조조티켓부터 전부 매진된 것을 확인한 다빈이가 또 한번의 눈웃음으로 기분을 만끽한다.
이어진 다빈이의 발걸음은 학교. 늦깎이 대학생이면 어떤가. 뒤늦게 학구열에 불타는 마음은 ‘04학번 새내기’ 그대로다. 수업을 마친 다빈이는 곧바로 방송국으로 달려간다. 가는 차 안에서는 ‘의자매’를 맺은 소녀가장들과 안부전화?한다. 통화 중 중국의 연예기획사에서 전화가 빗발친다. ‘한류스타’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국에 도착할 즈음,옆에 앉은 매니저가 전화를 받는다. 벌써 올 들어 20번째 CF출연 섭외 전화다. 광고 개런티만 합쳐도 이게 얼마야. 다빈이의 눈이 저절로 감겨든다. 드라마 녹화가 끝난 뒤 사인회에 잠시 들렀다가 집에 가는 길에 인라인스케이트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버린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다빈이를 기다리는 것은 팬카페의 메신저 데이트. 영어공부도 빠뜨리지 않는다. 곧바로 할리우드 진출이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눈웃음 때문에 남들보다 눈가주름 걱정이 많은 다빈이는 눈가 마사지 팩을 마친 채 잠에 빠지는데….”
/스포츠투데이 최윤정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