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책위, 레이크우드 홍등가 이슈 창구 일원화
연석회의 참가자 선임권도…한인회는 지원만
레이크우드 한인 상가번영회(회장 오세규)가 소위‘홍등가 논란’의 한인사회 대표로 나서게 됐다.
‘홍등가 한인사회 대책위원회’는 27일 라마다 인에서 회의를 열고 번영회의 오 회장이 내달 21일 도시개발 계획 위원회(PAB) 주최 연석회의의 한인 대표 선임을 비롯, 향후 이 문제와 관련된 시정부 접촉 창구를 번영회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이 역할은 타코마 한인회가 맡아왔었다.
이기열 부인회장과 오 회장은“한인사회 대표인 한인회가 이 문제의 주체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송진의 신임 한인회장 등은“어차피 상가 업주들의 이익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번영회가 주체로 나서는 것이 좋다. 한인회는 종전처럼 전적으로 번영회를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한인사회 해결주체가 갑작스레 바뀌면 주류사회 담당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거듭 고사했으나 표결에 따라 번영회장이 대책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날 대책위원들은“시 당국에 제출한 탄원서에 서명한 교계를 포함한 7 개 단체가 위원회의 중추역할을 계속 맡고 연석회의 참석자는 2~3명으로 제한하자”고 결의했다.
한편, 한인희 김의겸 부회장은“일부 시의원들이 이번 연석회의의 절차상 문제를 들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연석회의가 열리지 않을 경우에도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시 당국을 제소한 기존 성인업소 데자부 측은 시 당국이 4월까지 구역설정을 미룬 데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대책위원회와 관련 공무원들은 한인상가 밀집지역인 사우스 타코마 웨이가 배제된‘수정 C안’을 지지하고 있으나 극소수 한인단체와 최소 2명의 시의원들은 분산정책을 견지하며‘수정 C안’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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