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로 해안절벽 붕괴되자 상항 중앙장로교회 공사때문 주장
지난 7월 7일에 데일리 시티 신축 예배당 현장에서 열린 상항 중앙장로교회 기초공사에서 신도들이 시작예배를 드리고 있다.
지난주말 델리시티의 해안 절벽이 일부 무너져 내린 것과 관련 일부 주민들이 현재 진행중인 상항중앙장로교회의 건축공사에 의한 진동때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교회측이 난감한 입장에 빠졌다.
더구나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가 22일과 23일에 걸쳐 해안절벽 붕괴가 교회건축과 연관이 있다는 논조로 게재되어 주민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듯한 인상을 풍기면서 교회측에서는 당황한 입장을 넘어 기분이 나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크로니클지는 22일자 로컬섹션 1면 보도를 통해 상항중앙장로교회가 해안 절벽 붕괴이후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주민들이 그동안 계속해서 교회의 건축을 반대해 왔으며 앞으로도 교회가 이전할 때 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또 23일자 로컬섹션 1면 머릿기사로 후속기사를 실으면서 델리 시티 시정부가 교회 건축을 잠정적으로 중단했으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교회 부지의 안전도 예상했던 50년보다 짧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동교회의 건축위원장인 이용덕 장로는 시로부터 건축중지 명령을 받은 적은 없으며 당분간 공사를 중단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았고 어차피 이번주가 크리스마스 휴일이 끼어 있어 23일부터 공사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 공사를 시공하는 세기건축의 김억희 대표도 공사중단 명령을 받은 적이 없으며 하루 이틀 공사를 중단하는 것이 좋지 않으냐는 시정부의 제안에다 비도 내려 23일부터 공사를 중단중이라고 확인했다.
이용덕 건축위원장은 교회 건축은 이미 시정부로부터 모든 허가를 받아 시작되었으며 22일 건축현장을 방문한 엔지니어도 교회 건축이 지난주말 붕괴에 아무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건축위원장은 크로니클지등 일부 언론의 보도로 지역 주민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가져오게 될 것을 교회측은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초기부터 반대를 한 주민들은 절벽 끝에 집이 있는 주민들이 아니라 교회건축으로 인해 경관이 가려지게 되는 안쪽 지역의 주민들과 일요일 주차난을 문제삼은 주민들이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교회가 현재의 자리에서 오랫동안 있어야 하므로 주민들을 자극하고 싶지도 않고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것이 교회의 입장이라고 말하고 교회 이전 검토에 대해서도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크로니클지 보도에 따르면 23일 건축현장을 방문한 델리 시티 매니저 존 마틴씨가 교회부지가 안전한지의 여부를 확인할 때 까지 공사가 중단됐다고 말했으며 이번에 무너진 절벽 흙의 양은 20만 세제곱 야드로 지난 22년간 봐온 어떤 붕괴보다도 많은 양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 신문은 ‘캘리포니아 해안 위원회’의 지질 학자인 마크 존슨씨는 시에서 교회부지의 안전이 50년이라고 진단을 내린 것과 관련 지난주 붕괴로 인해 교회에 당장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교회 부지의 안전 기한을 줄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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